홍인기식 주도 테마 대장주 단타매매 : 네오셈, 와이씨 20240704

롤체 깎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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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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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버나잇을 결정했던 HLB는 아주 약간의 갭상승을 했지만 상승세가 금방 약해지는 것처럼 보여 어제 종가보다 1,000원 정도 더 올랐을 때 바로 정리했다. 지지부진하더니 10시 정도 되니까 7% 정도 더 상승하는 걸 보고 참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오늘 황당한 실수를 하나 하고 말았는데, 거래대금창에서 '전체'를 선택해야 하는데 '코스닥'이 선택되어 있는 것을 모른 채로 시작해버린 것이었다.


이 스노우볼은 역시나 테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수로 이어졌다. 전체로 보면 반도체 장비 테마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코스닥으로 설정되어 있다보니 작은 종목들이 많이 보여 테마가 강하다고 오판하게 되었다. 게다가 시간이 겨우 9시 10분으로 프로그램 매매 수급도 집계되기 전이었고 차트상 프로그램 매수세도 약했다.

그런데 최근에 조금 실력이 는 것이 아닐까하는 오만한 눈에는 10% 갭상승에다 급등하는 형국을 보이니 상한가 각인가? 하는 기대감에 근거가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높은 비중으로 매수를 강행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뭐가 씌였나 싶다..ㅋ

정말 영화처럼 사자마자 급락을 하는데 손절하기로 한 금액을 훌쩍 넘어서니 뇌정지가 와버렸다. 어버버 하다가 3%를 훌쩍 넘어 5.19%의 손실을 보게 되었다. 지난주에 연습하면서 몇 천원에서 만 원 내외의 수익을 내며 즐거워하다가 한 방에 88,000원의 손실을 보니 꽤나 허탈했다.

약간 현실감각이 없어진 채로 거래대금 상위창을 보는데 30위권에 와이씨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사실 홍인기 사부님의 가르침대로라면, 20위권 내인 것이 좋고 주도 테마의 대장주가 되려면 훨씬 더 높은 순위여야 가능성이 있는 건데,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약한 상황+아직 대장주의 자리에 가까워진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더 큰 비중으로 매수를 했다. 돌아보면 정말로 정신이 나간 매매였다.

역시나 매수하자마자 폭락을 했고 그나마 다행으로 정신을 붙잡아 3%대 손실에서 매도를 할 수 있었다.

겨우 9시 25분인데 손실이 이미 13만원을 훌쩍 넘었다.

홍인기 사부님도 이른 시간에는 매매를 잘 하지 않고 시장의 흐름을 쭉 지켜보다가 10시가 가까워지는 무렵에 매매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주식으로 실패하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매매를 한 것 같아 속상하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돌아보니 언젠가는 반드시 경험했을 일이고, 운용하는 금액이 적은 지금 겪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는 그동안 해왔던 대로 근거가 확실할 때만 매수를 하도록 하고, 확신하는 정도에 따라 비중 조절도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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