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기식 주도 테마 대장주 단타매매 : HLB 20240703

2박 3일 동안의 평화로운 휴가를 다녀왔다.

비행기와 숙소에서 틈틈이 홍인기님의 책을 읽으며 드디어 완독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2회독을 시작했고 최소 3회독까지는 할 생각이다.

며칠만에 접속한 영웅문. 장 초반에는 에코프로머티를 비롯하여 2차 전지 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이는 듯하였으나 매수 확신을 가질 만한 기세는 아니어서 지켜보기로 했다. 

10시가 가까워질 무렵 HLB의 거래대금이 무섭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끝내 1위까지 올라왔다. 뒤이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등 HLB 계열사들이 연이어 거래대금 상위창과 전일 대비 등락률 상위창에 이름을 올렸다. 

장 종료 이후

찾아보니 이미 신약의 FDA 승인 절차 관련하여 큰 재료가 있었다.

올해 거래대금 일 1000억, 10% 이상 상승한 날이 꽤 많았고 윗꼬리도 많이 달지 않는 끼가 있는 종목임에 틀림이 없었다.

다만 장초반에 갭상승 폭이 컸기 때문인지 외국인은 매수가 아닌 매도를 택하고 있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재료 자체가 강한 재료라고 생각했고 HLB 계열사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대장주인 HLB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았다. 매도 잔량도 꽤 높은 가격에 몰려있는 것을 보며 매수를 결정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없는 채로 들어가는 거다 보니 비중을 줄여 20주만 매수하였다.

사자마자 약간의 하락세를 보여 역시 프로그램 매수세 없이는 안 되는 건가 하며 3% 손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2% 이상 떨어지지 않는 수준에서 반등하였는데 상승하는 기세가 지지부진해 보였다. 결국 매수 금액인 72,800원을 넘기자마자 72,900원에 절반인 10주를 매도했고, 잠시 숨을 고르다 다시 상승하여 73,600원까지 올랐을 때 남은 10주의 절반인 5주를 매도했다.

다음 30분 동안 상승세가 거의 없어 73,700원에 다시 매도를 결정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HLB 계열사들이 모두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장주의 상승 여력이 없을 것 같지는 않아서 4주만 매도하고 공부 삼아 1주를 남겨 처음으로 오버나이트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9주를 더 매수하려고 주문을 넣었는데, 100원 아끼려다 상승해버려서 결국 체결이 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장 종료 이후

그리고 HLB가 가장 먼저 상한가를 찍었고, 나머지 계열사 중 제약과 생명과학도 상한가로 마무리를 했다. 

위 차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4월 말에 11만원을 넘긴 적도 있는 종목인데다 바로 소멸되기에는 꽤 중요한 재료라고 판단하고 있기에 내일 또 한 번 갭상승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큰 폭의 갭하락을 겪기도 했기에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여 10% 내에서 익절할 계획이다. 반대로 갭상승이 나오지 않고 갭하락 또는 음봉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시장가로 매도하고 빠져나올 것이다.

내일 개장 시간이 몹시 기다려진다. 나머지 계열사들이 더욱 선전하여 대장주 교체가 있을 것인지, 내 예상과는 달리 재료 소멸로 다 같이 급락하게 될지. 지난주에 처음으로 단타를 시작한 뒤로 첫 오버나이트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막판 매수 실패로 1주밖에 되지 않아 수익은 매우 적겠지만, 내 예상대로 상황이 흘러간다면 앞으로의 매매에 있어 큰 자신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