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 맛집 탄탄면공방 인정

스포츠몬스터를 가보려고 갔던 하남 스타필드에서 먹은 것 중 하나인 탄탄면공방의 탄탄면. 워킹홀리데이나 아시아여행을 많이 다녀서 워낙 중국풍 아시아요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특히 탄탄면은 크리스탈제이드같은 곳에 가면 늘 먹고 싶은 메뉴이다.

각설하고 하남 스타필드 탄탄면공방에 대해 이야기하면, 재밌는 그릇모양에 우와 하고, 첫번째 한입에 조금 실망했다. 내가 좋아하는 중국풍 탄탄면이라기보다는 일본식에 가까운 맛이었기때문이다. 그리고 국물맛이 조금 진하지 않았다. 탄탄면을 선택할 때 기대했던 특유의 땅콩맛이 약했던 것도  아쉬웠다. 그리고 올려져있는 스프링어니언이 맛을 더 이도 저도 아니게 하는 요소였다.

때문에 함께 시킨 교자도 별 기대없이 한 입 베었는데, 교자는 굉장히 맛있었다. 고작 3개에 5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이어서 조금 불만이었는데, 바삭한 피와 육즙이 잘 보존된 만두소의 맛이 일품이었기에 나의 마음이 눈녹듯이 녹았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탄탄면이 반전이 주었다. 자극적이지 않기에 질리지 않았고, 교자의 기름진 맛을 스프링어니언과 탄탄면의 간이 약한 국물이 감싸안으면서 먹을수록 입안에 감칠맛이 돌아 기분이 좋았다. 그릇을 비운 뒤 몹시 아쉬웠다. 계속해서 먹고 싶은 맛이었다.

탄탄면 하나때문에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 곳을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다른 이유로 하남 스타필드를 가야한다면, 또 다시 탄탄면공방을 택할 것 같다. 하남 스타필드 맛집으로 인정. 그리고 아시아음식맛집으로도 인정.